○의장 김대영   〈개회사〉
  사랑하는 60만 시민여러분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존경하는 이필운 시장님과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유난히도 뜨거웠던 여름을 보내고 시원한 가을바람과 함께 오늘 제225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여러분을 다시 뵙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7월과 8월 우리 시에서도 폭염일수가 30일이 넘었다고 하는데 그런 중에도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쳐주신 의원 여러분, 제2의 안양 부흥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고 계신 이필운 시장님과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시느라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지난여름 흘린 땀방울들이 가을에는 풍성한 열매가 되어 돌아오리라고 믿습니다. 우리 시의회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본회의장을 방문해 주신 언론인 여러분과 시민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주에는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 한가위를 맞아 가족과 이웃의 정을 나누는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 보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간만의 긴 연휴로 여러분 모두에게 활력과 재충전의 시간이 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북한의 제5차 핵실험과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명절 분위기가 다소 어수선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난생 처음 경험한 지진의 충격으로 불안에 떠는 분들이 많습니다.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정부 당국에서는 보다 면밀한 대응조치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일에 만전을 다해 주십시오. 우리나라도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이 명백해진 만큼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으로 국민의 불안과 염려를 불식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시 집행부에서도 주민불안을 최소화할 수 있는 지진대피요령 전파에 각별히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우리 시의회는 제7대 후반기 의정구호를 ‘시민과 소통하는 신뢰받는 의회’로 정했습니다. 시민과 더 가까이 소통하면서 시민의 소리에 응답하겠다는 의지를 이번 의정구호에 담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22명의 의원들은 거창한 구호나 그럴싸한 말로만 끝내지 않을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이 피부로 느끼는 생활정치로 한 번 약속한 것은 끝까지 책임지는 책임정치로 시민 여러분에게 사랑받고 신뢰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남은 후반기 구체적인 성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집행기관 공직자 여러분! 
  오늘부터 14일간의 일정으로 열리게 되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집행기관에 대한 시정질문을 시작으로 제2회 추경예산안 심의, 의원 여러분께서 발의하시고 집행기관에서 제출한 조례안 등에 대한 안건 심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특히 시정질문은 의회와 시 집행부가 현안사업 등에 대해 함께 고민하면서 시민의 뜻이 시정에 반영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발전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매우 중요한 자리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임시회 기간 심도 있는 시정질문을 통해 집행부 현안사업이 분명한 방향을 잡고 시민의 뜻이 구체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의원님들께서는 차질 없이 준비하여 주시기 바라며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서도 의원님들의 질문에 성심껏 준비하여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이번 추경예산을 처리함에 있어 의원님들과 공직자 여러분들께서는 국내외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하여 가급적 보여주기식 사업은 지양해 주시고 대신 큰돈 안 들이고도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역의 품격을 높일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대안 제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회기가 내실 있는 회기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당부드립니다. 
  추석이 끝나고 나니 가을이 한결 우리 가까이 다가온 것 같습니다. 아침저녁 찬바람에 감기 조심하시고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시기를 기원드리며 오늘 개회사에 갈음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