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최우규  <개회사>
  존경하는 안양시민 여러분과 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기관 공직자 여러분!
  봄 내음이 가득한 4월에 제274회 시의회 임시회를 맞아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여러분을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특히 지방선거 일정으로 몸과 마음이 상당히 지쳐 계실 우리 의원님들의 건강한 모습을 뵙게 돼서 더더욱 반갑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내일 4월 19일은 부정과 불의에 항거하여 평범한 학생과 시민들의 손으로 이 땅에 민주주의의 싹을 틔운 4‧19혁명이 일어난 지 62주년 되는 날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으로 독재와 맞서는 과정에서 스러져 간 수많은 분들의 숭고한 희생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올립니다.
  4‧19혁명은 어느 누구도 아닌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연대‧협력으로 이루어 낸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이 정신을 이어받아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감염병이 유행하는 엄혹한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연대하고 협력해서 코로나19 위기를 타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 결과, 이제 코로나19의 긴 터널도 끝이 보이는 듯합니다. 확진자 수는 정점을 넘어 뚜렷한 하향세를 보이고 있으며, 위중증 및 사망자 수도 많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전대미문의 힘든 시간을 인내하며 견뎌내신 시민 여러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방역의 최전선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주신 집행기관 공직자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는 하루빨리 전염병의 풍토병화를 뜻하는 엔데믹(endemic)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져서 우리 모두 마스크를 벗고 완전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그날이 오기를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기관 공직자 여러분!
  오늘부터 4월 28일까지 11일간의 일정으로 열리게 되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집행기관에서 제출한 2022년도 제1회 추경 예산안과 조례안 등 여러 안건을 심의할 예정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시민의 일상회복과 민생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본예산 대비 1천 750억원 증액편성한 예산으로 의원님들께서는 이번 추경예산안이 꼭 필요한 곳에 적정하게 편성되었는지 꼼꼼히 살펴봐 주시기 바라고, 집행기관에서도 이번 추경예산안이 철저한 준비와 분석을 통해 적기에 집행되어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고 그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다가오는 6월 1일은 향후 4년간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된 각종 정책을 만들고 추진해 나가는 지역일꾼을 선출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지는 날입니다. 독립운동가 도산 안창호 선생은 ‘참여하는 사람은 주인이요 그렇지 않은 사람은 손님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에 꼭 참여하시어 우리 지역이 발전하고 성숙한 지방차치 문화가 꽃피우는 데 주인으로서 함께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평온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드리며 개회사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