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최병일  <개회사>
  존경하는 안양시민 여러분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최대호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기관 공직자 여러분! 오늘 제285회 안양시의회를 맞아 다시 한번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이번 7월은 우리 9대 의회가 개원한 지 1주년이 되는 달입니다. 안양시가 시로 승격되어 본격적인 발전을 이룬 지도 50주년이 되는 달입니다. 작년 7월 9대 의회를 개원하면서 저는 그 무엇보다 시민이 중심인 의회가 될 것을 약속드렸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우리 20명의 의원들은 시민이 중심인 의회를 만들기 위해 “소통하는 열린 의정! 시민과 동행하는 의회!”라는 기치를 내걸고 어르신 식사 봉사활동, 안양천 봉사활동, 수해복구 활동, 수돗물 탁수사고 처리 등 쉼 없이 시민의 곁에서 함께 서는 의정활동을 펼쳐 왔습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남은 3년 동안 의원으로서의 권위를 경계하며 안양시 발전과 시민 행복만을 생각하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기관 공직자 여러분! 
  당초 시흥군의 한 읍이었던 안양시는 지난 50년 동안 발전을 거듭해 지금은 수도권 남부의 대표도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이러한 발전의 밑바탕에는 우리 의원 여러분들의 지역발전을 위한 관심과 각별한 노력을 비롯하여 저녁 늦게까지 환하게 불이 켜져 있는 시청사를 비롯한 집행기관 공직자들의 노고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안양시 발전을 위한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시민들을 위한 봉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욱더 비상할 안양시의 미래를 위해 제가 몇 가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무엇보다 안전입니다. 
  최근 연달아서 부실공사와 관련한 문제가 불거지고 있습니다. 우리 안양시도 재건축‧재개발을 비롯해 지역 내에서 많은 공사가 이루어지는 만큼 시민들의 불안을 덜고 대형사고로 이어지지 않게 관련 부서에서는 철저한 지도감독을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즐거운 조직문화의 조성입니다. 
  최근 공무원 임용시험의 인기가 떨어짐과 더불어 젊은 공무원들의 사직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임금인상과 같은 근본적인 해결책은 마련할 수 없을지라도 앞으로 안양시 발전을 위해 중요한 기둥이 될 신규 공무원들의 이탈을 방지하고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서 수직적인 조직문화를 벗어나 합리적이고 구성원이 일하기 즐거운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의회와의 소통 강화입니다. 
  미국 건국의 주역인 토마스 제퍼슨이 한 말 중에 ‘가까운 정부가 가장 좋은 정부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안양시민들이 제일 필요로 하는 정책을 입안하고 실현하는 것은 가장 가까운 정부인 안양시의회와 안양시인 만큼 집행기관에서는 시민들의 복리증진과 지방자치의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의회와의 소통을 강화하여 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오늘부터 7월 20일까지 3일간의 짧은 일정으로 열리게 되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의원발의 조례안과 집행기관 제출 조례안 등 여러 안건을 심의할 예정입니다. 이번 임시회가 비록 짧은 일정으로 운영되지만 어느 회기보다 알차고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지난 주말 집중호우로 인하여 전국 각지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우리 시 주민 한 분께서도 오송지하차도에서 돌아가셨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돌아가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 그 외에 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집행기관에서는 앞으로 다가올 태풍과 집중호우에 대비하여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보다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리면서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