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최병일  <개회사>
  존경하는 안양시민 여러분과 선배‧동료 여러분! 그리고 최대호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올 한 해 의정활동을 마무리하는 제280회 안양시의회 제2차 정례회를 맞아 건강하신 모습으로 여러분들을 다시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지난 7월 시민 여러분의 많은 기대와 성원 속에 제9대 안양시의회가 출발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금년 한 해를 되돌아보고 새해를 계획하는 회기인 제2차 정례회를 개최하게 됨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개원 이후 지금까지 안양시의회가 시민의 대변자로서 역할과 임무를 잘할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시고 적극 협조해주신 시민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바쁘신 일정 속에서도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주시고 계시는 의원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침체되어 있는 서민경제 회복과 ‘시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행복도시 안양’ 건설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계시는 최대호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 모두 올 한 해 되돌아보며 잘한 것은 더욱 발전시키고 잘못된 것은 차근차근히 개선해 나아가 올해보다 더 나은 2023년 계묘년(癸卯年)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희망합니다.
  존경하는 안양시민 여러분!
  지난 10월 29일 밤 우리 모두는 도심 한가운데에서 수많은 생명이 희생된 이태원 참사 비보를 접했습니다. 2014년 세월호 참사를 비롯하여 크고 작은 사고를 겪은 후 우리 사회는 안전과 관련된 법과 제도를 만들고 정비하는 등 안전한 사회 만들기에 부단히 노력을 기울였으나 이번 대형참사가 벌어지는 것은 막지 못했습니다. 너무나도 비통하고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 지역도 결코 사고에 예외는 아닐 것입니다. 집행기관에서는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사명감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 축제 등에 대하여 사전에 적극적으로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또한 비단 행사나 축제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도사리고 있는 사고의 위협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조치에 나서 주기를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기관 공직자 여러분! 
  오늘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31일간의 일정으로 열리게 되는 이번 제2차 정례회는 2022년도에도 시정을 총괄 평가하는 행정사무감사와 2023년도 예산안 심사가 이루어지는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께서는 그동안 해 오셨던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1년 동안의 시정운영이 원칙과 상식에 맞게 추진되었는지 꼼꼼하게 점검하고 확인하여 잘한 점에 대해서는 아낌없는 칭찬과 격려를 해주시고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 보다 발전적인 행정사무감사가 될 수 있도록 의정역량을 발휘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2023년도 예산안이 우리 시의 정책방향에 맞게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편성되었는지 세심하게 논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집행기관에서는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시된 타당한 지적과 합리적인 해결책을 적극 수용하여 주요사업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라며 내년도 사업에도 적극 반영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이번 제2차 정례회가 시정운영의 올바른 방향을 정립하고 시민의 뜻이 충분히 반영된 예산 심의가 이루어지는 회기가 될 수 있도록 의회와 집행기관이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되시기를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안양시민 여러분!
  안양시의회는 다가오는 2023년 새해에도 변함없이 시민의 곁에서 겸허하고 낮은 자세로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민 여러분의 행복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모쪼록 추운 날씨에 건강 잃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라며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행복과 평안이 가득하시기를 기원드리면서 개회식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